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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Linux 2023 에서의 WebDAV (는 쓰지 말자...)

Zotero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WebDAV를 Amazon Linux 2023에서 활성화시키려 했으나, 아래와 같은 에러가 발생하였다. [dav_fs:crit] [pid 2987220:tid 2987330] (20019)DSO load failed: AH00576: The DBM driver could not be loaded 결론적으로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AL2023 대신에 Ubuntu 쓰는 것으로 합의를 보려고 한다. apr-util-bdb 패키지가 모종의 이유로 제거된 것 같고 (보안상의 문제?), AL2023을 내가 반드시 써야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Apache2를 직접 빌드한다던가 하면 가능하다곤 하나... 시간 비용이 아깝다. AWS는 최대한 경량 버전의 리눅스를 배포하는 것이 중..

컴퓨터 일반 2024.03.31

Jupyter Notebook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파이썬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다뤄보려는 사람들 중에서 주피터 노트북을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처음 주피터 노트북을 접했을 때 Interactive한 작성 과정이 신선하고 편하게 느껴졌다. 파이썬에서 어떤 데이터를 코드를 통해서 처리하게 되었을 때 어떤 형태로 변환되는지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피터 노트북의 코딩 방식(?)에 익숙해진 분들과 협업을 하게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관찰하게 되었다. 사실 주피터 노트북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이게 워낙 편하다보니 나쁜 개발 습관을 장려하는 느낌이다. 사용이 되지 않는 변수 등을 제거하지 않아서 혼란을 준다. 실행 순서가 순방향이 아닌 경우도 있고, 중간에 스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잘 동작하지 않..

일상 & 단상 2024.03.24

pypiserver on Apache2 + WSGI

개요 pypiserver는 Python 패키지를 업로드할 수 있는 인덱스 구현체 중 하나다. pip3 install 을 실행하면 어딘가에서 패키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패키지 인덱스에서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패키지 개발자들은 보통 개발한 패키지를 공용 패키지 인덱스인 https://pypi.org/ 올린다. 그러나 개인이나 조직에서 개발한 패키지들을 공용 패키지 인덱스에 올려서는 곤란하다. 이를 위해 개인이나 조직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설 패키지 인덱스를 설정하려고 한다. 설치 환경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는데, Ubuntu 22.04 + Apache2 + wsgi 환경에서 설정하려고 한다. Apache2는 HTTPS를 사용한다. Apache2 + mod_pr..

컴퓨터 일반 2024.02.25

코딩용 폰트 (Programming Fonts)

Programming Fonts ( https://www.programmingfonts.org ) 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코딩용 폰트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코딩용 폰트는 코드 작성을 더 효율적으로 하고 "가독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얼핏 봤을 때 비슷한 문자들을 확연히 차이가 나오도록 디자인된 경우가 많다. Programming Fonts - Test Drive www.programmingfonts.org 대략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142개의 (코딩용) 폰트가 등록되어있다. 왼쪽 상단을 보면 폰트 검색 옵션이 있는데, 뜻은 다음과 같다. Serif vs. Sans-Serif: serif는 글자 끝에 작은 삐침 모양을 의미한다. 숫자 0과 대문자 O의 구별: 숫자 0 속에 / 을 넣어..

컴퓨터 일반 2024.01.15

윈도우에서 Ctrl + W 동작하지 않을 때 (Samsung Magician)

Ctrl + W은 브라우저의 현재 탭을 끄거나, 아니면 탐색기에서 현재 창을 끄는 등의 단축키로 사용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러한 단축키 동작이 먹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 이런 것들은 원인을 알기 어려워 그냥 윈도우를 다시 시작하거나 해서 해결(?)아닌 해결을 했었는데, 오늘도 재발하여 하나하나씩 확인을 해본 결과... 범인을 찾았다...! 바로 Samsung Magician가 뭔가 잘못된 것. 윈도우를 재시작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끄는 것만으로 Ctrl + W 동작이 되기 시작했고, reddit에서도 유사 제보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www.reddit.com/r/samsung/comments/18wdg8e/samsung_magician_breaks_controlw_in_windows/..

컴퓨터 일반 2024.01.12

이메일 포워딩 서비스 안전할까?

Firefox Relay나 애플의 "Hide My Email"과 같은 서비스들이 요즘에 눈에 띈다. 이는 유저의 이메일 주소가 여러 군데 사이트에 사용되면서 유저의 활동 등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랜덤의 이메일 주소를 발급해주고, 그 이메일 주소로 보내진 메일들을 유저의 원래 이메일로 포워딩해주는 원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메일 포워딩 서비스는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이메일은 기본적으로 종단간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메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유저가 어떤 이메일을 웹사이트와 주고 받는지 중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비슷한 원리인 VPN은 괜찮을까? TLS 등과 같은 보안 프로토콜을 사용하지 않으면 마찬가지 문제점을 ..

일상 & 단상 2024.01.01

다사다난했던 2023년...

올해는 고생을 죽도록 많이 하고, 그에 비해서 실속은 무엇인가 의문이 드는 그런 해였다.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텐데, 다시 큰 변화를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편이 나을 것이다. 올해 말에도 실망스러운 점들도 많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이해가 간다. 갈등을 만드는 것을 즐기지는 않는데, 진행되는걸 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네. 아무튼 큰 기대가 없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긴 함. 삶에서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우리가 화를 낼만한 가치가 정말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대부분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고, 집중해야할 중요한 부분들은 따로 있지 않을까.

일상 & 단상 2023.12.31

Asrock 구형 데스크탑에서 Ubuntu 등 리눅스가 안 깔릴 때

증상 윈도우는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는데, Ubuntu 최신 버전이나 혹은 하다못해 CentOS 7을 깔려고 해도 진행이 되지 않음. AHCI controller unavailable이나 ATAPI 관련해서 뭔가 에러메세지가 발생함. 주로 timeout 계열이다. 삽질 UEFI 관련 설정 재점검, UEFI firmware 업데이트 (2018년 버전이 마지막..), Ubuntu 22.04 LTS 대신에 Lubuntu나 CentOS 7으로 USB 다시 만들어봄. 그래픽카드 & 메모리 분해 후 먼지 제거.. 이유 및 해결 Asrock 2013년 메인보드 칩셋 버그가 있어서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 메인보드는 B75 PRO3-M 그리고 B85M PRO4 이었다. libata.atapi_passthru16=0 ..

컴퓨터 일반 2023.09.24

Dell 구형 랩탑에서 No bootable devices, strike F1 to retry boot...

Dell E6530 모델을 아직까지 현역으로 굴리고 있다. 메모리 용량도 16GB 정도고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그럭저럭 잘 쓰고 있다. 언제부턴가 시스템을 재부팅하면 No bootable devices, strike F1 to retry boot ... (생략) ... 메세지가 나왔다. 그런데 F1을 누르면 부팅은 또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었다. 서버 용도(?)로는 사용하기 부적절한 것이 원격으로 재부팅을 하면 F1을 꼭 눌러야 부팅이 됨.. OS는 Ubuntu 18.04 LTS 버전이고 설치할 때 UEFI 모드로 설치한 기억이 난다. Gparted 를 열어보면 /boot/efi 파티션이 FAT32로 512 MB 가량 잡혀있고, boot, esp 플래그가 붙어있다. esp 플래그는 EFI system pa..

컴퓨터 일반 2023.09.24

요즘에 드는 생각

1. 업무 분장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특정 인원들에게만 일이 지속적으로 몰린다(어쩌면 같은 말). 이들이 결국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된다. 거기에 자꾸 일을 밀어 넣으면서 과부하를 만들어내면 어떻게든 돌아는 가게 되는데,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밀어 넣는 사람은 큰 고민 없이 밀어 넣지만, 당장 쳐내기 바빠 장기적으로 효율성을 고민하기보다 단기적으로 땜빵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근무 환경의 악화가 지속되다 보면 퇴사를 결심하는 요인이 된다. 당연히 인수/인계 과정에서 정보 손실이 많이 발생한다. 문서화나 프로세스화가 잘 되어 있을 리 만무하다 -- 그럴 시간이 있었으면 애초에 퇴사각도 안 잡혔겠지. 2. 잘 정돈된 코드와 데이터는 중요하다. 완벽한건 존재할 수 없으나 엉터리 코드는..

일상 & 단상 2023.09.18